디자인싱킹1 수강신청 방법과 유의사항

작성자
융합대학
작성일
2020-02-21 16:23
조회
556

디자인싱킹 수강신청 안내

안녕하세요. 융합대학 연구원 최주영입니다. 반갑습니다. 2020년도 우리 융합대학의 시스템이 새롭게 개편되어 여러분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설명회를 개최하려했으나, 우한 폐럼으로 인해 잠정 연기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융합대학에 뜨거운 관심을 주셔서 감사드리며, 수강신청에 대한 궁금증이 많아 온라인을 통해 소통하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가장 많은 질문을 해주신 디자인싱킹1 수강신청 방법과 유의사항에 대해 안내하도록 하겠습니다. 내가 쓴글

Q & A

1. 디자인싱킹1 수업은 언제 있나요? 월. 금 1.2.3 교시

디자인싱킹 수업은 분반 수업으로 월, 금 1,2,3교시로, 한 클래스에 정원 30명으로 총 2클래스 60명의 수강신청자를 받습니다. 시간은 3시간 3학점 이며, 담당 교수님은 장혜정교수님입니다.

2. 지금 수강신청 가능한가요? 3월 16일 - 20일

수강신청은 각 학년별로 수강신청 날짜가 다르며, ( 2월21일 기준)  1학년과 편입생은 가능하며 그외 2,3,4학년인 경우는  3월 16일 부터 시작하는  수강신청정정기간 20일 사이에 수강신청을 해주세요.

3. 디자인싱킹은 융합대학 학생만 수강신청 가능한가요? NO

아니요. 1학년을 수료한 융합전공의 꿈이 있는 학생이라면 누구든지 수강신청가능합니다. 특히, 융합전공을 확정한 경우 디자인싱킹1, 디자인싱킹2를 필수적으로 이수하셔야 융합대학 전공학위를 받을 수 있습니다.

4. 디자인싱킹1, 디자인싱킹2가 다른가요? YES

네. 디자인싱킹1이 이론이라면, 디자인싱킹2는 실습과 같습니다. 그렇기에 디자인싱킹 1을 이수해야만 디자인싱킹2 수업이 가능하니, 꼭 디자인싱킹 1 이수 후 2를 신청하세요. 이번 1학기에는 디자인싱킹 1이 개설됩니다.  1학기 디자인싱킹1 에서는 디자인싱킹 5단계인 공감하기 – 문제를 정의하기 – 아이디어 내기 – 시제품 만들기 – 테스트 하기를 배우고 각 단계별로 일상에서 일어나는 문제를 새로운 눈으로 발굴하고 해결하는 이론과 실습으로 구성됩니다. 2학기 디자인싱킹2 에서는 디자인싱킹 방법론을 기반으로 한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보는 린 캔버스 방식을 배우고, 각 전공특성에 맞는 비즈니스 모델을 스스로 만들고 고객의 수요를 확인하는 과정을 배웁니다.

5. 디자인싱킹1의 학수번호가 다른가요? YES

네. 융합대학에 디자인싱킹은 필수과목으로 지정되어있으며, 전공 내 개설되어 있습니다. 개설된 전공은 4개로 패션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화장품브랜드매니지먼트, 공연예술창작경영, 콘텐츠커머스 융합입니다. 각 전공별 디자인싱킹1의 전공별 학수번호는 다음과 같습니다.

- 콘텐츠커머스융합 (학수번호) CU1017

- 패션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학수번호) DT1018

- 화장품브랜드매니지먼트 (학수번호) SB0027

- 공연예술창작경영 (학수번호) PM1011

6. 아직 융합전공 선택 못했는데 디자인싱킹1 수강 가능해요? YES

네. 학수번호가 다를 뿐이지 디자인싱킹1 수업은 같기 때문에 내가 좀 더 설레이고 끌리는 전공이 무엇인지 선택하셔서 디자인싱킹1 수강신청하세요. 잘 모를 경우 문화, 예술, 마케팅, 홍보, 기획, 제작, 공연이 융합되어있는 공연예술창작경영 (학수번호) PM1011 혹은 콘텐츠커머스융합 (학수번호) CU1017을 추천 드립니다.

7. 디자인싱킹1 수업은 어디서 하나요? PBL실

디자인싱킹 클래스는 30명 기준으로 5개 팀으로 나누어 활동을 하게 되며, 강의식이나 주입식 수업방식이 아닌 창의적인 학습법으로 진행되기에 유담관 11층 PBL(Project Base Learning) 수업전용 최첨단 강의실에서 수업합니다.

8. 디자인싱킹 수업방식은 어떻게되나요?

 디자인싱킹 수업방식은 온라인으로 선행학습을 한 후 오프라인 강의를 통해 교수와 토론식 강의를 진행하는 플립러닝(Flipped learning)방식이며, 교수는 선행학습 - 현장학습의 형태를 기본으로 전체 수업을 진행합니다. 선행학습에서는 교수의 온라인 강의를 통해 수업 참여에 필요한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며, 오프라인 수업에서는 팀 프로젝트 활동, 발표, 토론 등 학생 중심 참여 수업이 이루어집니다. 다른 계열, 다른 학과 학생들과 섞여서 토론식 수업 형태로 진행되니 수업을 통한 융합 활성화 효과가 높습니다.

9.  디자인싱킹이 뭔가요?

디자인싱킹이란 공감을 기반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문제를 발견하는 도구와 마인드셋이라 할 수 있습니다. 디자인이라고 하면 더 나는 look과 Feel을 주는 스타일, 더 나은 기능을 주는 Function을 생각하게 되는 데요 그 보다 더 위의 단계로 기존 문제 해결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고 (Problem solving) 진정한 혁신을 위한 문제를 재정의(Problem Finding) 하는 것을 디자인 싱킹이라고 하며, 디자인싱킹은 세상을 더 낫게 바꿀 수 있는 혁신 기술입니다. 혁신은 창조적인 방법으로 세상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디자인싱킹으로 세상을 디자인하여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디자인싱킹1 에서 배우는 것은 공감(Empathy) - 문제정의(Define) - 아이디어 생성(Ideate) - 프로토타입(Prototype) - 테스트 (Test) 단계를 발산과 수렴 단계를 거치면서 수혜자가 원하는 창의적인 문제해결 방법을 찾아내는 과정을 몸에 익히게 됩니다. 이런 과정은 발산과 수렴을 반복하면서 익히게 됩니다 (디자인싱킹 장혜정 교수님).

10.  다른 대학도 디자인싱킹 수업이 있나요 ? YES

주로 세계유수대학에서 디자인싱킹 수업을 하고 있으며, 학교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기업과 국내 대기업의 경우 창의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디자인싱킹 교육을 하고있습니다.   

- 창의적 문제 해결을 위한 방법으로 미국 스탠포드대학의 d.school이 유명합니다 

https://dschool.stanford.edu/

- 일본의 경우 동경대는 i.school이라는 학부 대학원생 대상의 innovation education program을 하고 있습니다. https://ischool.or.jp/

11.  친구의 리뷰를 듣고 싶은데요? YES

작년 19년도 디자인싱킹 캠프를 진행하였습니다. 물론 올해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다음은  SKU 디자인씽킹 창업캠프 참가한 친구의 생생한 리뷰로, 서경대학교 산업경영시스템공학과 학생의 대학혁신사업 프로그램 후기입니다.

 제목 : 디자인씽킹을 활용한 창의적 제품 설계


□ 참여 프로그램 또는 행사명

- SKU 디자인씽킹 창업캠프(2019학년도 1학기 참여)


□ 후기내용

따스한 봄바람이 지나가고 한창 햇살이 뜨거워지는 여름이 오는 5월이었다. 나는 학교 졸업필수요건인 비전캠프와 드림캠프를 가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학기에는 비전캠프(스콘캠프)를 참석하고 다음 학기에 드림캠프를 가려고 했었다. 그래서 비전캠프를 신청하려했는데 같은 과였던 동기가 두 개 다 채울 수 있는 캠프가 있다는 것이었다. 바로 디자인씽킹 창업캠프였다. 처음에는 졸업요건을 채우려고 신청했던 캠프였지만 나의 생각의 방향을 바꿔놓고 나에게 큰 의미가 되는 2박 3일이 될 줄이라곤 생각지도 못했다.

디자인씽킹을 처음 들었을 땐 말 그대로 모양이나 그림같은 디자인에 대해 생각 하는 것이라 여겼다. 하지만 막상 캠프에 가서 뚜껑을 열어보니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전혀 달랐다. 디자인씽킹이란 ‘인간을 관찰하고 공감하여 소비자를 이해한 뒤, 다양한 대안을 찾고 이를 통해 혁신적 결과를 내는 창의적 문제 해결 방법’이다. 즉 디자이너는 ‘고객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추측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소통을 통해 ‘고객에게 필요하게 디자인된, 고객의 니즈를 해결하도록 디자인된, 그리고 고객 맞춤형으로 새롭게 디자인’ 해야 하는 것이다.

디자인씽킹은 이처럼 문제 해결을 위에서가 아니라 아래 즉, 현장에서 해답을 찾는다. 간단한 예로 들자면 아프리카에서는 인구의 80%가 피부암에 의해 사망을하게 된다고 한다. 이를 위의 경영인이나 소비자를 생각하지 못하는 기업가였다면 병원을 차리고 어떻게 사람을 돌보고 치료를 할지에 대한 고민을 먼저 시작했을 것이다. 하지만 디자인씽킹은 그 반대이다. 직접 현장으로 가서 사람들과 대화를하여 정보를 얻었는데 바로 원주민 자신들이 무슨 병에 걸렸는지 몰랐다는 것이다. 따라서 그에 따른 원인을 알고 해결책에 접근할 수 있었다.


이번학기에 나는 ‘창의공학설계’라는 전공 과목을 수강했는데 이 과목에서는 신제품을 만드는 팀 활동이 있었다. 여기에 바로 디자인씽킹 창업캠프에서 배운 내용을 적용하여 새로운 제품을 만들었고 결국 나는 A+를 받게 되었다. 그렇다면 신제품에서 디자인씽킹의 어떤 부분을 활용했기에 창의적인 제품을 만들 수 있었
을까? 정답은 바로 디자인씽킹의 ‘5단계 활용 문제 해결 프로세스‘이다.

<5단계 문제 해결 프로세스를 활용한 신제품 만들기>
디자인씽킹 캠프의 2박 3일간은 주어진 문제에 5단계의 문제 해결 프로세스를 적용시키는 데 모든 일정을 쏟는다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5단계 프로세스는 디자인씽킹을 이해하는데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다. 이 5단계를 전공과목의 신제품 만들기에 차근차근 한 단계씩 적용을 했다. 적용은 아래와 같다.

1) Empathize
프로세스의 첫 번째 단계는 관찰과 인터뷰를 통해 고객을 이해하고 생각하는 ‘공감’이다. 관찰과 인터뷰를 통해 고객을 이해하고 생각하는 것이다. 따라서 나와 팀원은 학생이 가장 불편한 점이 무엇일까라는 생각을 했고 이는 현재 강의를 듣고 있는 북악관 103호 책상을 생각했다. 책상에 책을 한권 놓고 그 옆에 무엇을 두기에도 벅찰 만큼 좁은 공간이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그 강의실에 있는 학우들과 동기들에게 설문을 했고 그들도 충분히 불편을 겪는다고 호소했다.

2) Define
두 번째 단계는 내재화된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는 것으로 Empathize단계에서 얻은 정보를 문제해결을 위한 언어로 정의 하는 ‘문제정의‘이다. 이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의 니즈는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인데 앞서 Empathize단계에서 관찰과 설문하여 얻은 책상 공간의 불편함을 없애는 것으로 정의했다. 따라서 어떻게 하면 책상 공간을 넓혀 쾌적하게 강의를 청강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

3) Ideate
세 번째 단계는 아이디어 도출이다. 이 때 브레인스토밍을 통해 가능한 많은 창의적인 해결책을 도출해야한다. 엉뚱한 아이디어면 더욱 좋다. 따라서 팀원들과 모여 산업공학과 준비실 칠판에 브레인스토밍을 시작했다. 정말 말도 안 되는 아이디어라도 서로 비판하지말기로 하고 1시간 정도를 계속 브레인스토밍을 했다. 이후에 수많은 아이디어 중에서 굉장히 쓸 만한 아이디어를 5개로 정리했는데 이중에는 책상을 양옆으로 펼 수 있게 만드는 것과 책상에 여분의 공간을 덧붙이는 것과 슬라이드 식으로 잡아 뺐다가 밀어서 닫을 수 있는 제품들을 생각했다.

4) Prototype
네 번째 단계는 시제품을 만드는 ‘프로토타입‘이다. 이 단계에서는 앞서 브레인스토밍을 해서 얻은 아이디어 중 팀원 외에 다른 사람들에게도 보여줄 수 있는 대표적인 아이디어를 선택하는 것이다. 따라서 팀원들과 나는 의논한 끝에 내가 제시한 컵홀더를 이용한 책상 공간 활용을 선택했다. 내가 제시한 아이디어의 배경과 설명은 다음과 같다. 학우들은 보통 수업에 올 때 거의 반절 정도는 커피를 들고 오는데 책상은 전공 책을 펼치기에도 벅찼다. 가장 가장자리에 커피나 필통을 두었는데 자칫 손을 잘못 뻗다간 쏟을 수 도 있는 상황들이었다. 따라서 기존에 있는 컵홀더는 하나를 놓을 수 있었지만 차량용 컵홀더를 추가하여 둘을 합친다면 두 개의 공간을 담을 수 있는 제품으로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다. 또한 앞자리에 남는 공간에는 공대생이 항상 들고 다니는 공학용계산기를 둘 수 있는 공간을 만들면 어떨까 생각했다. 이러한 생각을 바탕으로 팀원들과 프로토타입을 만들었다.

5) Test
마지막 단계는 만든 솔루션에 대한 피드백을 얻음으로써 솔루션을 개선하고, 사용자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는 ‘테스트’이다. 프로토타입으로 만든 제품을 타깃 고객들에게 보여주고 의견을 구하는 단계이기도 하다. 따라서 팀원들과 제품을 동기들과 주변 학우들에게 보여줬는데 다들 주면 바로 쓰고 싶다는 의견을 냈다. 이렇게 5단계를 활용하여 디자인씽킹이 들어간 새로운 제품을 만들 수 있게 되었다.

<디자인씽킹 캠프를 통해 배웠던 점과 개선할 점>
디자인씽킹 캠프를 통해 나는 세 가지를 배웠다. 먼저 어떤 것이든 생각을 다르게하여 접근하는 법을 배울 수 있었다. 그 다음으로 2박 3일간의 훈련을 통해 어떻게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지도 배웠다. 마지막으로 개인이 아니라 팀을 구성하여 활동하면서 어떻게 하면 팀원들과 문제해결에 대해 능률을 극대화 할 수 있는지도 배웠다. 누군가는 2박 3일밖에 안되는데 그 짧은 시간동안 무엇을 얼마나 많이 배웠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나에겐 정말 생각을 많이 할 수 있게 해준 소중한 시간이었다. 하지만 아쉬웠던 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캠프가 3박 4일 정도로 좀 더 길었으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이었다. 학교에서 오후에 출발하고 도착하면 이미 늦은 오후가 되어서 디자인씽킹을 배우고 적용하는 시간은 하루밖에 되지 않는다. 따라서 하루 정도 더 시간이 있다면 디자인씽킹을 훨씬 재밌게 즐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나는 디자인씽킹 캠프를 졸업요건으로 넣어서 모든 학우들이 갔다 오면 어떨까 생각한다. 다들 새롭고 재밌는 경험을 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캠프에서 학생들에게 계속 조언해주시고 옆에서 도움을 주셨던 교수님들과 선생님들에게 너무나도 감사하다. 그분들의 열정이 없었다면 캠프는 성공적으로 끝나지 못했었을 것이다. (디자인씽킹 캠프에서 교통혼잡 조)